2017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

올해로 제 14회를 맞는 한국대중음악상(이하 한대음) 시상식이 지난 2017년 2월 28일,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열렸습니다. 한대음은 힙합과 알앤비를 비롯한 장르 뮤지션들에게는 조금 더 각별하고 소중한 의미를 가지는 시상식이기도 합니다. 특별 공연과 함께 올해의 수상자를 확인하기 위해 저는 한대음 시상식에 프레스로 참여하였습니다.

'최우수 알앤비&소울 노래'부문의 수상자는 지바노프_Jeebanoff

'삼선동 사거리'로 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최우수 알앤비&소울 음반' 부분의 시상자는 전년도 수상자인 서사무엘

박재범의 [EVERYTHING YOU WANTED]가 수상하였네요!

해외에 있는 관계로 AOMG의 DJ Pumkin님이 대리 수상을!

다음으로 '최우수 랩&힙합 노래'부문 시상자는 전년도 수상자인 딥플로우_Deepflow가!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넉살에게 살짝 미소를 띄웠지만, 수상자는 비와이_Bewhy가 선정되었습니다!

다음으로 시상할 부문은 '최우수 랩&힙합 앨범' 부문

마찬가지로 전년도 수상자인 이센스_ESENS가 시상자로 나섰는데요.

전년도엔 피치 못할 사정으로 참여했던 그 였기에, 오랜만에 공식 석상에 참여한 이센스는 많은 뮤지션과 관중들의 환호를 받았습니다.

수상자는 화지, [ZISSOU]

힙합 악수가 빠질 수 없죠

수상 소감을 나누는 화지

무대에는 음반의 총괄 프로듀싱을 맡은 영소울_Young Soul 님도 함께 하였습니다.

2016/02/23 - [ZyaEz] - 화지 [EAT] & [Zissou] 합본 패키지

축하공연에 나선 사람은 서사무엘

[EGO EXPAND(100%]의 수록곡인 'Sandwich'

밴드 편곡에 흠뻑 젖어들을 수 있었던 시간이었고,

다음으로 부른 곡은 최근 발표한 싱글인 '창문'

키보드 연주와 함께 이 자리를 채운 수많은 뮤지션을 매료시켰던 무대.

딥플로우는 전년도 '올해의 음악인' 부문 수상자이기도 했는데요.

올해의 수상자는 박재범! 2관왕!

마찬가지로 DJ Pumkin님이 대리 수상해 주셨습니다.

'올해의 음반' 부문을 시상하기 위해 다시 나온 이센스

음반을 열심히 만드는 과정과 소회에 대해 잠시 말을 이은 뒤에

수상자는 조동진의 [나무가 되어] 입니다.

집에 가려고 했는데 깜짝 무대가!

바로 이센스의 축하 무대가 엔딩으로 펼쳐졌습니다.

[The Anecdote] 앨범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저에게는 특별한 의미의 곡이었던,

'Sleep Tight'를 라이브로 들을 수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무대에서 만나는 그의 모습은 어느 때보다 자유로워 보였어요.

어두워진 조명과 함께 플레이된 다음 곡은

바로 'A.G.E' 입니다.

이게 무슨 귀호강..

담담하고 묵직한 라이브를 이어가는 이센스

그렇게 2017년 한대음 시상식은 끝이 났습니다.

매년 참가하는 한대음 시상식이지만, 작년만큼 힙합과 알앤비 부문이 많은 수상자를 배출한 적이 없었기에 올해는 시상자로서 많은 뮤지션들이 참가할 것이라고 예상했었고, 더불어 올해의 수상 후보들도 쟁쟁한 작품들이 많았기에 그 결과가 무척이나 궁금했습니다. 올해로 14회를 맞이하는 역사가 있는 시상식이기에 많은 뮤지션들도 그 자리에 참석하여 결과를 기다렸는데요. 인디 기반 뮤지션들이 많이 참석하여 타 장르에도 수많은 뮤지션들이 각각 좋은 음악을 선보였고, 때로는 예상 못한 즐거운 상황들이 많이 만들어지기도 했습니다.

'랩&힙합'과 '알앤비&소울' 부문에 집중적인 관심을 가지고 있는 저이기에 전년도 '최우수 알앤비&소울 음반' 부문의 수상자인 서사무엘의 축하 공연을 많이 기대하기도 했었는데, 예상외로 펼쳐진 전년도 '최우수 랩&힙합 앨범' 부문, '올해의 음반' 수상자인 이센스의 무대가 더욱 더 볼거리를 풍성하게 만들어 주었던 것 같습니다.

한 해 동안 발표된 수많은 좋은 작품들 속에서 수상하신 분들께 다시 한 번 축하의 인사를 건넵니다. 그리고 수상하지 못한 분들도 모두 감사합니다. 올 해에도 멋진 작품들로 찾아뵙길 바랍니다!

2017 한국대중음악상 수상자 명단

[종합분야] - 총 4개 부문

 올해의 음반 : 조동진 [나무가 되어]

 올해의 노래 : 볼빨간사춘기 '우주를 줄게'

 올해의 음악인 : 박재범

 올해의 신인 : 실리카겔

[장르분야] - 총 18개 부문

 최우수 메탈&하드코어-음반 : 램넌츠 오브 더 폴른 [Shadow Walk]

 최우수 록-음반 : ABTB [Attraction between two bodies]

 최우수 록-노래 : 전범선과 양반들 ‘아래로부터의 혁명'

 최우수 모던록-음반 : 이상의날개 [의식의흐름]

 최우수 모던록-노래 : 9와 숫자들 '엘리스의 섬 (Song for Tuvalu)'

 최우수 포크-음반 : 이민휘 [빌린 입]

 최우수 포크-노래 : 이랑 '신의 놀이'

 최우수 팝-음반 : 조동진 [나무가 되어]

 최우수 팝-노래 : 원더걸스 'Why So Lonely'

 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닉-음반 : 키라라 [moves]

 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닉-노래 : 히치하이커 (Hitchhiker) '텐달라 ($10)'

 최우수 랩&힙합-음반 : 화지 [ZISSOU]

 최우수 랩&힙합-노래 : 비와이(BewhY) 'Forever (Prod. by GRAY)'

 최우수 알앤비&소울-음반 : 박재범 [EVERYTHING YOU WANTED]

 최우수 알앤비&소울-노래 : jeebanoff (지바노프) '삼선동 사거리'

 최우수 재즈&크로스오버-재즈음반 : 최성호 특이점 [바람 불면]

 최우수 재즈&크로스오버-크로스오버음반 : 두번째달 [판소리 춘향가]

 최우수 재즈&크로스오버-최우수연주 : 블랙스트링 [Mask Dance]

[특별분야] - 총 2개 부문

 공로상 : 김홍탁

 선정위원회 특별상 (공동수상)

     - 음반 [젠트리피케이션] 참여 음악인

​     - 윤민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