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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 [녹색이념]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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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tchforte 2017. 2. 20.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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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6년 12월 31일, 한국힙합팬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한 앨범이 발매되었습니다. 한 아티스트의 고집이 담긴 이 앨범은 조금은 불친절하기도, 조금은 불편하기도 했지만, 올 초부터 지금까지 제 플레이리스트 목록에 가장 많이 재생된 앨범이 되어버렸습니다. 김태균_TakeOne[녹색이념]. 그 발매 기념 콘서트가 2017년 2월 19일, 플랫폼 창동61 레드박스에서 열렸습니다.



공연이 열린 플랫폼 창동61



오프닝 무대는 같은 소속사 식구이자 친한 친구인 릴보이_Lil Boi가!



기존 앨범 곡들과 더불어



쇼미더머니4에서 선보인 'Boss', 'Respect'를 들을 수 있었다.















밴드 세팅이 끝난 후 들려온 건 '섬광'의 피아노 선율


그와 함께 등장한 오늘의 주인공 김태균


오늘 콘서트는 앨범 트랙리스트 순서대로 전곡을 감상할 수 있었는데,


'붉은 융단'에서의 코러스 또한 함께 하였고,



조금은 영험한 느낌이 들기도 했다.



오늘은 남자 관객들이 많았는데, 역시나 떼창이 ㄷㄷ


'입장'으로 이어나가는 무대는


'이제는 떳떳하다'로 다시 그의 음악과 무대를 기다려온 팬들에게 감동을



생각보다 큰 반응에 조금 당황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풀 밴드와 함께 준수한 사운드를 들려주었다.




'보여줄 때'




'돈'과 '대마초'로 관객들의 호응을 얻어가고




'대마초'에서는 릴보이가 함께 등장하였고





가장 [녹색이념] 답게 나온 사진.



두메인과 벅와일즈, 오랜 기간 이어진 우정만큼 합이 돋보이는 무대였고,




'막다른 길'에서는 원곡에 참여했던 엘로_ELO 대신


테일러_Taylor가 함께 하였다.







이어지는 테일러의 게스트 무대에는



'Miss U', 'Crazy Luv', 'Swimming Pool'



'I Feel Good'에서는 다시 릴보이가 함께!


귀르가즘을 느낄 수 있었던 무대였지...ㅋ


다시 암전 속에 등장한 테이크원 김태균은,



'잔상'으로 2부를 시작했다.




'겨울잠'으로 이어가는 무대에



'자각몽', '침대', '책상'까지 스토리텔링이 돋보이는 가사에 푹 젖어들 수 있는 시간이었고,









잠시 관객들과 Q&A 시간을 가졌는데, 다음 앨범의 제목은 [상업예술]이 될 거라고.





공연장에는 김태균의 부모님도 함께 자리하셨는데,


'제자리'를 부를 때에는 뭔가 뭉클한 느낌이기도 했어






관객들의 요청에 힘입어 마지막 곡인 '암전'을


아티스트의 강박이 느껴져서 불편하기도 한 [녹색이념]의 콘서트는


그만큼 그의 음악에 흠뻑 취할 수 있는 시간이기도 했어














앵콜 요청에 두메인의 친구들이 함께 올라와서는


2012년에 발표한 믹스테잎 [TakeOne for the Team] 수록곡을 들을 수 있었는데


'Fine', 'The Tae Kwon' 등 친구들과 함께 하는 무대에



그렇게 그의 첫 번째 단독 콘서트가 끝났다.






김태균[녹색이념] 콘서트에는 릴보이_Lil Boi, 테일러_Taylor를 비롯하여 두메인 크루에서 함께 활동했던 친구들과 함께, 앨범 원곡에도 참여한 세션 분들이 하여 풍성한 사운드로 오늘 찾아온 관객들을 흡족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번 콘서트와 같이 트랙리스트 순서대로 흘러가는 셋리스트를 좋아하는데, 이는 앨범 통째로 듣는 습관 때문에 그런 건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물론 [녹색이념]도 앨범 전체로 많이 들어왔었구요.


또한, 오피셜 포토그래퍼로 사진을 찍기 시작했을 때쯤엔 두메인이 점점 성장해나가는 중이었는데, 당시 고등학교를 졸업한 지 얼마 안된 젊은 아티스트들이 이제는 좀 더 굵직한 음악과 진중한 모습으로 무대에 선다는 것이 예전과 또 다른 느낌을 주기도 했습니다.


[녹색이념], 오래 기다려온 만큼 많은 팬들에게 더욱 더 사랑받는 음악이 되길 바랍니다. 그리고, 이 글과 사진을 보는 분도 아직 음악을 못 들어 보셨다면 꼭 들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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