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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ckleberry P '분신' vol.4

etchforte

by etchforte 2014. 12. 6.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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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1월 23일, 유일무이 전무후무한 단독공연, 허클베리피_Huckleberry P'분신' 네 번째 무대가 막이 올랐다. 항상 게스트 라인업 없이 '허클베리피'와 '분신' 단 두 단어로 모든 것을 표현했던 분신. 분신의 모든 시리즈를 다 참여했던 포토그래퍼로서, 또는 관객으로서 설레고 기대되는 날이 되었고, 준비했던 포스터 스티커와 촬영장비를 들고 브이홀을 찾았다.





장장 3시간에 걸쳐 이뤄진 '분신4'는 제리케이_Jerry.k, 올티_Olltii, 넋업샨, 마이노스_Minos, 라임어택_RHYME-A-, 수다쟁이, 이그니토_Ignito, MC 메타_MC Meta, 피타입_P-TYPE, 샛별, 계범주, 팔로알토_Paloalto, 소울맨_Soulman 등 다양한 게스트와 함께 했는데, 각 무대의 유기적인 흐름과 예상치 못한 진행으로 역시 '분신' 시리즈가 잘 되는 이유가 있다는 걸 증명해냈다.


헉피는 쉴 새 없이 무대에서 랩을 뱉고, DJ 짱가는 음악을 틀면서 많은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는 게 느껴졌는데 특히 오늘의 백미는, 처음 '분신'을 찾아오신 헉피형의 어머님이 객석에서 공연을 즐겼었는데, 어머님의 나레이션이 들어간 자전적인 노래 'Nightingale Film'을 부를 때 모두가 아무말 없이 뒤쪽을 바라보며 공연을 즐겼다는 것. 정말 뭉클한 무대였던 것 같다.


앵콜 무대에서는 특히 故 신해철님의 노래인 '민물장어의 꿈'을 틀어놓고 핀조명 위로 빈 마이크만 덩그러니 올라가 있었는데, 이게 마치 그 분이 게스트로 오셔서 노래를 하는 것 같은 느낌이었기도 했고, 이어서 '내가 죽고나서도 누군가 내 이름을 기억해주고, 내 이름을 가사 위에 올려주는 것만으로도 음악을 할 만한 가치가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는 헉피 형의 진심어린 말이 더욱 다가오는 순간이었다.


앞으로 킥앤스냅에서 본 공연의 멀티 라이브 영상을 제작할텐데, 이번에도 내가 무대에 올랐기 때문에 심히 걱정이 된..............ㅋㅋㅋㅋㅋㅋㅋㅋ 하여간 공연 오신 모든 분들, 그리고 사진으로나마 '분신'을 접하게 된 많은 분들 감사드립니다! 다음 '분신'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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