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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 Malik & Kima [TRIBEAST]

ZyaEz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6. 4. 23.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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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이네요. 쟈이즈 인사드립니다.

근 한달만에 뵙는 느낌적인 느낌입니다.


주기적으로 찾아뵌다는 말이 무색하게

어떤 음반을 포스팅할까 하면서 초이스하는 시간이

굉장히 길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저의 게으름을 질책해주시기를.. 큽


어느새 제가 킥앤스냅에 컨트리뷰터로 입단한 지 두달이 넘어가고

저에겐 중간고사 시즌이 돌아왔습니다. 시간 참 빨라요.


시험에는 두 종류가 있습니다.

'이미 본 시험'과 '앞으로 볼 시험'.


이미 본 시험은 이미 지나갔으니 패스하고

앞으로 볼 시험은 앞으로의 내가 하겠죠 ㅎㅎ;


지금의 나는 이렇게 음반 리뷰 글을 쓸랍니다.


근래 나온 앨범 중에서 가장 인상깊게 들었던

앨범의 음반을 초이스해서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


그 영예의 주인공은 바로...



던 말릭 & 키마 [TRIBEAST]

2016. 04. 19


-Track List-


01. Come Into The World 

02. FLAB (Fly Like A Bird)

03. Intention (Interlude)

04. Tribeast

05. Dead Hero

06. Rodeo (Safari)

07. Too Late

08. Come Into The World [Instrumental]

09. FLAB (Fly Like A Bird) [Instrumental]

10. Tribeast [Instrumental]

11. Dead Hero [Instrumental]

12. Rodeo (Safari) [Instrumental]

13. Too Late [Instrumental]


데이즈 얼라이브 소속의 떠오르는 신예 MC 던 말릭

지금은 군대에 가고 없...크흡 없는 프로듀서 키마

두 뮤지션이 뭉쳐 트라이비스트가 되었습니다.


프로젝트 그룹 이름과 동명인 본작 "TRIBEAST"는

.'우리 밖 짐승으로 남겠다'는 메세지와 함께

던 말릭과 키마가 한국 장르씬에 보내는

환멸과 조소 종합선물세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과거의 영웅이었던 그들이 점점 잘못된 길로빠지는 것에

분노와 슬픔을 느끼며 자신만은 시스템 밖의 존재로 남겠다는

태도를 공고히 합니다.


이러한 메세지와 어울리게

패키지는 심플한 검정 일색의 톤에

짐승의 머리뼈가 전면부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음반에는 온라인음원으로는 유통하지 않는

인스트루멘틀 트랙들이 추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이것이 음반 구매의 묘미죠 :D



그럼 오픈해볼까양!!



........




사인에서 느껴지는 던 말릭의 박력


어쩐지 음반 전체적으로 은색 얼룩이 은근슬쩍 묻어있더니

사인이 채 마르지 않아 그런 것이었군요.

영광의 흔적으로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트라이비스트의 음반구성은 꽤나 심플한 편입니다.




CD는 이렇게 보관되고 있습니다.

CD의 테두리에 다제 알리베라고 적혀있네요

(문과 출신이라 영어는 조금 할 줄 압니다)


CD는 쉽게 빠집니다.



쏙!




전체적으로 검정 일색의 음반 패키지와는 다르게

강렬한 붉은색으로 이뤄진 CD 프린팅입니다.




앨범 커버아트에도 존재하는 짐승의 머리뼈

색 반전을 통해 보니 한 층 더 기괴합니다.


음반을 받으면서 무슨 의미일까 생각해봤는데

아무래도 "시스템 밖 짐승으로 고결하게 남겠다"는

일종의 암시같기도 합니다.


그게 아니면 던 말릭님이 트위터나 인스타로 정정 부탁드려요




CD가 들어있는 공간의 반대편에는

부클릿이 들어있습니다.


기둥....아니 사인 뒤에 부클릿있어요




정사각형 형태의 2단 접이식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커버아트에 이어 짐승의 이빨로 보이는

무언가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짐승의 이빨이 아니라면 이 글을 보시는 던 말릭님께서....(이하 생략)

지르고보기




하단에 크레딧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심플하지만 깔끔한 구성이 돋보이는 [TRIBEAST]


[TRIBEAST]는 던 말릭의 이전 앨범 "탯줄"에서 보여준

 90년대 Golden Era를 향한 애티튜드를

현재 장르씬에 투영해낸 산물입니다.


다른 활동 뮤지션들과 비교해도

상대적으로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그가 뱉어내는 가사들은 뼈가 있으며 한국 장르씬의 팬들이라면

여러번 곱씹어 볼 만한 주제들로 가득합니다.



그의 과거 앨범도 돌아볼까요.

오늘은 던 말릭 스페셜입니다!



던 말릭 & 마일드비츠 [탯줄]

2015. 03. 31


-Track List-


01. 90`s Freestyle

02. Old School

03. About Muse

04. Street (Feat. DJ Kendrickx)

05. Interlude 

06. 첫울음


07. 90`s Freestyle [Instrumental]

08. Old School [Instrumental]

09. About Muse [Instrumental]

10. Street (Feat. DJ Kendrickx) [Instrumental]

11. Interlude  [Instrumental]

12. 첫울음 [Instrumental]



던 말릭의 데뷰 앨범이자 마일드비츠와의 합작앨범 "탯줄"입니다.

당시 힙합의 융흥기에 태어났던 그가

자라오며 듣고 느껴왔던 것들을 이야기합니다.




ㅌㅐㅅㅈㅜㄹ

본작 또한 CD Only로 인스르투멘틀 트랙이 수록되었습니다.




오픈 케이스




안녕 너굴아




부클릿을 살펴볼게요




안녕 너굴아




이렇게 쫙 펼치는 형식의 부클릿입니다.

장장 네 페이지에 걸친 디자이너 강근님의 아트워크가 우리를 반깁니다.


막상 보면 덩굴이 우거진 폐허더미같지만

굉장히 깊은 뜻이 담겨져 있습니다.

그 의미는 뒤에 후술할게요.


참고로 우리가 접했을법한 강근님의 작품은

화나의 정규 1집 "FANATIC"이 있습니다.




바스러진 건물에 적혀있는

던 말릭과 마일드비츠의 이름




그리고 다음 페이지에는

Joey Badass와 Kendrick Lamar, DJ Premier,

사진에는 없어도 Notorious B.I.G와

A Tribe Called Quest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그들의 위대한 족적은

이제 세상을 깨고 나오려는 존재들의 양분이 됩니다.


덩굴처럼 보이는 푸른 색의 뒤틀린 무언가도

자세히보면 덩굴이라기 보다는 DNA처럼 보이지 않나요?


앞서 소개한 트라이비스트에서 그가 '씬에 보내는 환멸과 조소'를 담았다면

그 이전작인 "탯줄"에서 던 말릭이 마일드 비츠의 비트 위에서 보여주고자 했던 점은

[탯줄]로 이어지는 '위대한 의지의 계승'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앞서 이야기한 앨범의 컨셉과 연결지어보면

꽤나 멋지지 않나요 :)



부클릿을 뒤집어 보겠습니다!



어라...




사인반이어ㅏㅆ어??!


....생각지도 않았던 부분이었습니다.

아니 구매한 움반이 사인반이었다면 분명 알았을텐데

왜 까먹고 있었지...


아무튼 뭔가 이득본 기분이하 행복 헤헤ㅔㅔ


...아트워크에 감탄하고 후면은 소흘히 한 제가 잘못했습니다.




물론 던 말릭의 태도와 가사가

본작의 무게감을 한 층 공고히 하는데 지대한 역할을 하지만

그 기반에는 마일드비츠가 빚어낸 비트들도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결국 MC들의 메세지와 동시에

프로듀서들의 비트 또한 굉장히 중요하죠.

그것을 다시금 조명해보는 것이 바로

킥앤스냅의 [GROUND ZERO]고요 헤헷


프로듀서?

오늘의 메인이 되는 트라이비스트의 전담 프로듀서..


음...




.

.

.



키마 [Blue Speech]

2014. 12. 10


-Track List-


01. Speech For My People (With Humbert)

02. Blue Speech (With Huckleberry P, Humbert)

03. 갈색지갑 (With Olltii, 강선아, Humbert)

04. Thank You (With Jay Moon)

05. Catalog (With Jerry.K)

06. 존재의 의미 (Phase I) (With Paloalto)

07. 존재의 의미 (Phase II)

08. That`s Me (With JJK)

09. Till The Next

10. Blue Speech (Inst.)


쫘좐


1MC 1Producer 그룹인 트라이비스트의

MC 던 말릭의 이전 앨범을 조명했으면

이제는 프로듀서의 앨범도 조명해봐야죠!


[Blue Speech]는 뮤지션들의 Real한 모습을

"푸른 빛"으로 형상화한 결과물입니다.


각자가 자신의 존재를 빛낼 떄 그것은 푸른색의 형상을 띠고

각 뮤지션들이 강단에 올라가 랩을 내뱉는..

이런 모습을 앨범으로 형상화 한 것이 바로

키마의 첫 앨범인 [Blue Speech]입니다.


그렇기에 음반의 패키지는 전체적으로 푸름푸름합니다.




음반 커버에서부터 이 정체를 알 수 없는

기여운 마스코트가 존재감을 뿜어내고 있습니다.

본 포스트에서는 편의상 'o_o군'으로 이름 붙이겠습니다.


잘 부탁해 o_o군!


[Blue Speech] 음반은 o_o군으로 시작해서 o_o군으로 끝납니다.




으앙 화질




강연단에 늘어진

무수한 마이크 선




키마 앨범 마이크걸렸네

(무슨 의미인지 안다면 당신은 아재)




오늘 소개하는 앨범들은 유난히 심플심플하네요.

디지팩 구성의 [Blue Speech]는 디지팩 구성에

별다른 구성품 없이 낱장 부클릿과 CD만 제공됩니다.




시디 프린티....


안녕 o_o군

여기서 또 보네




o_o : 뭘 봐 X발




o_o : 너 지금 내가 CD라고 X나 무시하는거냐




크레딧은 디지팩의 단면에 그대로 인쇄되어 나와있습니다.

심플심플




별첨된 부클릿은 이단 접이식으로 되어있습니다.

뒷면에는 아무것도 없이 본 아트워크 단면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좀 더 큼지막한 모습으로 o_o군을 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네요


안녕 또만났내 o_o군!




o_o : 뭘 봐 X발




o_o : 너 지금 내가 부클릿이라고 X나 무시하는거냐


.........


키마의 음반은 여기까지 입니다.




글의 시작은 트라이비스트 음반 리뷰라고 했지만

갑자기 던말릭 헌정 음반 리뷰로 흘러가더니

키마의 음반까지 둘러봤습니다.


네 사실은 처음부터 이렇게 세 장 하려고 생각했습니다.

어떻게 두 번이나 거짓말을 할 수 있지?


너무 끔찍해!


여러분 중간고사 말아먹은 대학생이 이렇게나 무섭습니다!


....

공부합시다 여러분




오늘 돌아본 음반은 던 말릭과 키마의 프로젝트 그룹 '트라이비스트'!!

...를 앞세워 던 말릭과 키마,

각각의 뮤지션들이 발매했던 음반까지 돌아봤습니다.


사실 한 포스팅에 세 장 음반 리뷰하기는 꽤 빡빡하네요.

50장 분량에 이 음반들의 면면을 보여드리기 위해서 노력했습니다.


공간감 넘치는 키마의 프로덕션,

그 안에서 보여주는 던 말릭의 real한 애티튜드.

그들의 시작과 현재를 돌아보는 자리였습니다.


그럼 다음에 뵙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시험공부하러^^...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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